[PO4]'미라클' 두산,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기자 양용호 | 사진 두산 베어스 | 등록 2013-10-21 18:32 | 최종수정 2013-10-21 18:34
[더스포츠=양용호]
두산 베어스가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5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종욱의 천금같은 결승 희생플라이와 최준석의 쐐기포가 더해져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 3승째를 완성한 두산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의 호투는 물론이고, LG 선발 우규민 역시 7.1이닝 1실점으로 응수하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스코어 1-1의 균형은 두산 이종욱의 방망이에 의해 깨졌다. 7회말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상대 바뀐 투수 이상열의 폭투를 더해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이종욱은 침착하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3루주자 최재훈을 홈에 불러들이며 1-1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8회말에 쐐기포가 터졌다. 대타로 들어선 최준석은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연이어 오재일은 3루타를 때린 후 중견수 에러를 틈타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서 오재원민병헌의 연속 안타까지 터져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두산이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마무리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라 섰음에도 추가 실점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손주인의 올 시즌 팀 마지막 안타를 끝으로 별다른 추격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채 승리를 내줬다.

호투를 펼친 두산 선발 유희관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었고, 쐐기포를 날린 최준석은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두산은 24일부터 펼쳐질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게 되었다. 반면 수비불안과 결정적 타점 부재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친 LG는 11년 만에 가을 잔치를 플레이오프에서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