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리뷰] 호주 결승 진출, 한국과 결승전 격돌
기자 정유석 | 사진 AFC | 등록 2015-01-27 19:57 | 최종수정 2015-01-27 19:57
[더스포츠=정유석]
한국 대표팀의 결승전 파트너가 개최국 호주로 결정됐다.

호주는 27일(화)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0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호주의 공세가 거셌다. 호주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트렌트 세인스버리가 정확한 위치선정에 이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골은 세인스버리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A매치 데뷔 골이기도 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한 호주는 전반 14분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호주는 매튜 레키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나왔으나 이후 혼전 상황에서 루옹고의 패스를 받은 제이슨 데이비슨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 초반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진 UAE는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개인 능력에 기대 반격을 노렸지만 호주의 탄탄한 수비력에 막히며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호주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UAE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가 뜻 한대로 풀리지 않자 UAE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모하메드 압둘라흐만을 불러들이고 알 함마디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UAE는 전반전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를 조금씩 회복하며 찬스를 만들었으나 호주 수비진을 상대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후 UAE 공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고 판단한 호주는 후반 중반 밀리건과 케이힐 등 주축 선수들을 연이어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UAE가 수비수 왈리드 압바스를 빼고 하부시 살레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계속 시도했으나, 수비적인 전술로 2골 차 리드를 지킨 호주를 공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결국,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호주 수비진을 UAE 공격진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2-0 호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