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레바논 꺾고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자 허회원 | 사진 대한축구협회 | 등록 2016-03-25 15:33 | 최종수정 2016-03-25 15:33
[더스포츠=허회원]
극적인 승리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꺾고 진기록을 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목)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팽팽하던 후반 48분 이정협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8경기 연속 무실점이란 진기록을 만들었다.

대표팀.jpg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 공격 2선에 이청용,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이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한국영이 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기희-곽태휘-장현수가 나왔다. 골키퍼는 김진현이었다.

경기 양상은 쉽게 예상한 대로 진행됐다. 대표팀이 주도권은 완벽히 잡으며 일방적 공세를 취했다. 레바논이 초반에 강하게 나왔으나 이내 수비진을 내려 방어에 신경 썼다. 대표팀의 관건은 뻔했다. 레바논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뚫느냐였다. 하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않아 답답했다. 구자철의 프리킥은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고,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까지도 흐름은 비슷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했다. 후반 33분엔 부상으로 빠진 구자철을 대신해 남태희가 들어갔다. 이재성까지 빼고 석현준을 넣어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대표팀은 투톱으로 변화해 레바논 골문을 두드렸다.

이마저도 효과가 없자 경기는 0-0 종료의 분위기로 후반 추가시간이 전개됐다. 하지만 반전이 숨어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이정협이 기다리던 득점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돌파를 시도한 후 이정협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정협이 깔끔한 마무리로 안산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결국, 대표팀은 극적인 승부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