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8R 프리뷰] 제주-상주, 두 창이 만드는 유종의 미
기자 남영우 | 사진 해당기관 | 등록 2016-11-06 05:29 | 최종수정 2016-11-06 05:29
[더스포츠=남영우]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오는 6일(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와 상주가 맞붙는다. 두 팀의 시즌은 이미 끝났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무승부로 사실상 3위 자리를 굳혀 ACL 진출이 확실시 됐다. 꿈에 그리던 아시아 무대 복귀가 확정됐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유종의 미에 맞춰졌다. 상주도 마찬가지다. 상주의 도전은 상위 스플릿에 팀을 올려 놓으며 이미 한 차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하나의 가능성은 남았다. 상주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5위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두 팀이 거둘 각자의 유종의 미가 이날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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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으로 웃은 두 팀
두 팀이 상위 스플릿 진출과 상위 스플릿 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공격이었다. 제주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에서 화끈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3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제주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공격은 제주를 아시아 무대로 복귀시키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상주도 공격에선 뒤지지 않는다. 팀의 특성상 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을 피할 수 없었던 상주는 그러한 과도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색깔로 공격 축구를 완성했다. 비록 상위 스플릿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상주의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6위와 5위의 다른 느낌만큼이나 상주가 노릴 첫 승은 공격적인 모습에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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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이 다른 최전방
제주는 안현범을 전방에 배치해 다양한 색깔을 살렸다. 오히려 공격수 이근호가 2선으로 빠지고 마르셀로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공격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두 경기에서 팀의 침묵과 함께 잠잠했던 안현범이 제주 특유의 색깔을 살려 전방에서 살아난다면 제주는 다시 대량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일약 스타 플레이어가 된 안현범의 활약은 최종전에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상주의 히트 상품은 박기동, 박준태 조합이었다. 여기에 챌린지 부산으로 돌아간 임상협까지 공격의 한 축을 이루며 상주의 공격 축구를 형성했다. 이들이 전역한 이후 상주의 전방은 박희성이 맡았다. 이전보다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박희성은 특유의 뚝심과 성실함으로 상주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희성은 다음 시즌 상주 공격의 중심이 될 선수다. 원소속팀에서 미처 꽃 피우지 못한 재능을 군생활하며 되살리기 위해선 이번 시즌 확실한 눈도장을 박아야 한다.

자료 제공 = 비주얼스포츠